본 리뷰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분이라면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마감 시간에 쪼달려 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자신과 타협을 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을 때면 서점에서 디버깅 관련 서적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 책은 전략적인 접근법에 대해서 고찰이 되어 있어서 아주 맘에 들었다.
책의 난이도는 높은 편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들었고, 내가 해본 실제 프로젝트와의 비교를 하면서 챕터를 하나씩 정리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25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어서 읽게 되었고, 다 읽고 난 후에는 요즘 내가 관심이 있어서는 부분의 챕터를 다시 몇 번을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프로젝트 시작전에 한 번 읽고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 책이었다.
범용 도구를 활용한 기법에서는 다양한 툴과 OS에서 어떻게 사용을 할 것인지에 간략하게 나와있어서 디버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프로젝트 경험이 적은 분이라면 이 책을 흥미롭게 보기 힘들어 보이지만,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를 앞두거나 마친 분(프로젝트 관리자, 프로그래머, 중간 관리자 등)들이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